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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이라고 하면 눈에 띄는 정신질환 또는 심리적인 문제가 있어야 가는 곳이라고 보시나요?​

 

과거 심리 치료의 인식은 굉장히 부정적이었습니다. 하얀 텅 빈 방에 차가운 표정을 하고있는 정신과 의사를 그린 영화도 많았죠. 또 집안의 정신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이를 쉬쉬하고 수치심이라 생각하며 심한 경우에는 감금을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을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장애와 다르게 정신질환을 가진 이들에게는 긍휼한 마음보단 소위 말해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혀를 차고 손가락질을 했죠. 이러한 인식 때문에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들은 전문의 도움을 받고 싶으면서도 주위 사람들에 따가운 눈총과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도움을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를 걸리면 병원을 가고, 치아가 아프면 치과를 가는 거처럼 마음이 힘들면 상담사를 찾는 건 자연스럽고 당연 스러워야 합니다. 아직은 심리 상담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면 갈 길이 멀지만, 어떠한 부분에서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은 삶의 질에 대해 관심이 높아져 날로 정신 건장 분야 또한 확장되는 걸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 상담은 이제 꼭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정기적으로 피검사를 하듯, 누구나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스스로를 탐험하며 내면을 가꾸는 상담을 제공합니다.

 

치아가 너무 아플 때 치과를 찾아 선생님한테 혼난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참으셨어요? 왜 이 지경이 되 서야 오셨어요.” 조금 더 일찍 왔다면 단순한 치료만 했을 수 있었는데 오래동안 참다가 신경치료를 한 경우도 있습니다. 치아가 너무 아플 때 가니 더 큰 치료를 하고 더 큰 돈을 내야했습니다. 이처럼 심리상담 또한 너무 늦게 찾으면 돌아갈 길은 더 멀고 더 험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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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를 위해 매달 뉴저지정보를 통해 정신건강 관련된 제 글을 소개합니다. 뉴저지정보 배포처 안내는 밑에 링크로 들어가시면 볼수있습니다. 

 

www.njjungbo.com

​한국어 상담​

offering counseling in Korean

심리 상담에 관한 여섯 가지 오해와 진실

 

오해 1. 심리상담은 심각한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만 다닌다.

진실 1. 심리상담은 뉴스에 나오는 심각한 조현병 또는 트라우마, 우울증 등 깊은 심리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만 다니는 곳이 아닙니다. 일상의 스트레스 관리, 진로문제, 가족들 간 갈등, 직장생활의 어려움과, 사소한 불안함을 겪고 있는, 곧 누구나 와서 상담을 받아 자아성찰, 잠재력 관찰, 내면의 세계를 더 깊이 들여다 보며 불만족스러운 지금의 나보다 더 만족스러운 나로 살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오해 2. 상담은 문제를 해결해주는 곳이다.

진실 2. 상담사는 해결사가, 마법사, 또는 점쟁이도 아닙니다. 함부로 조언을 할 수도 또는 해서도 안되는게 상담사입니다. 상담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 받기 보다, 문제를 인식하고 직면하는 걸 도와주는게 상담사에 제일 큰 역할입니다. 상담사들은 눈에 띄는 결과를 좋아하는 사람에 일시적인 만족을 채워주기 보단 내담자의 성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상담사와 함께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이 내리는 결정에 책임을 지고. 또 문제 직면을 통해서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힘을 키워주는게 상담사에 역할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내담자들에게 “일주일에 한번 나를 만나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오늘 나눴던 내용들을 생각하고 실전에 살아내세요” 라고 합니다.  

 

오해 3. 비용이 엄청 비쌀 것이다.

진실 3.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또는 개인이 운영하는 심리상담 비용에 관한 더 정확한 내용은 다시 나누겠지만, 심리 상담 비용은 개인에 필요에 따라 달라집니다. 장기간 또는 단기간이냐 에 따라 다르며, 어떤 전문/특수에 치료냐에 따라 다릅니다. 보험으로 커버가 된다면 회당 최대 $50 copay 를 내고 만날실수있으며, 또 어떤 경우에는 상담사들이 sliding scale이라는 시스템으로 내담자 수입에 맞춰 비용을 조정 해줄때도 있습니다. 상담 교육을 받고 있는 학교 또는 기관에서는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소위 인턴들에게 상담을 받을 경우는 무료일 경우도 많습니다.

 

오해 4. 나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는 친구들도 있고, 종교 공동체 또는 지도자도 있기 때문에 필요 없다.

진실 4. 위해 설명했듯이 치아가 아프면 치과 선생님한테 가야지, 백날 내과 선생님한테 가봤자 치료 받을 수 없듯이 심리 상담사들은 몇년간에 심리상담 공부와 수련과정을 받은 전문이 들입니다. 내담자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기위해, 인지, 행동, 감정, 관계 모든 측면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근본적인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좋은 친구, 가족, 지도자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인 관계는 객관성을 흐리게 합니다. 상담시간은 온전히 내담자를 위한 시간이기 때문에 상호간에 대화는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오직 내담자가 자신에 이야기를 하며 스스로의 내면을 직면하고 탐험하기 위해 도와줍니다.

 

오해 5. 말로 상담하는 건 효과가 없을 것이다.

진실 5. 내 말을 끊고, 자기 이야기를 하고 또는 별로 듣고 싶지 않은 조언을 친구 또는 가족으로부터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상담사들은 경청을 중요시 여깁니다. 섣부른 조언을 금하고, 그저 듣는게 아니라 내담자에 이야기에 공감하고 거울로 비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충분히 내담자에게 말하고 감정표현 할수있는 공간을 제공하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마음과 생각이 정리되고, 근본적인 문제가 윤곽을 드러냅니다. 심리치료 중 인지행동치료는 약물치료와 동등한 효과가 있음을 밝힌 연구가 많습니다.

 

오해 6. 상담을 받고 기록에 남으면 안좋을 것이다.

오해 6. 심리상담은 비밀보장이 됩니다. 법적으로 윤리적으로 내담자와 비밀보장을 약속하게 됩니다. 하지만, 내담자가 타인을 해치거나, 본인 자신이 위험에 처한 경우, 또는 범죄와 연관된 경우에는 비밀보장이 어려워집니다. 상담사를 찾으시고 상담 기록은 몇 년간 보관이 될수있지만, 그 후에는 삭제되게 됩니다. 보험으로 상담사를 만나는 경우 보험 청구를 하기위해서 상담사가 진단서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비밀보장이 너무 염려되시는 분들은 현찰로 지불을 하시기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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